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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모 있는 지식

건강에 대하여

by thirdparty 2023.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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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건강하다는 건 무엇을 의미할까?

누군가를 보며 '참 건강해 보인다'라고 말하긴 쉽다. 건강하다는 건 뭘까? 단순 병에 걸리지 않은 상태를 말할까? 신체적 의미뿐만 아니라, 정신적 의미로 확장할 필요가 있다. 세계보건기구 (WHO)에 따르면, '질병이나 고통이 없을 뿐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완전하게 양호한 상태 (Health is a state of complete physical, mental and social well-being and not merely the absence of disease of infirmity)'라고 한다. 즉, 세 가지 측면에서 건강하지 않으면 건강하다고 볼 수 없는 것이다.

 

2. 신체적 건강에 대하여

병이 있어서 치료받으면 건강하지 않은 것이고, 병이 없어서 치료받지 않으면 건강한 것일까? 좁은 의미의 신체적 건강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각종 검사를 했을 때, 몸에 아무 이상도 없는 사람은 전체 15%에 불과하다. 35% 정도는 실제 질병이 있거나, 소위 말해 어딘가 조금 불편한 상태이다. 나머지 50%는 눈에 띄는 질병은 없지만, 스스로 생각했을 때 어딘가 편치 않은 상태에 있는 상태이다. 가령, 아침에 개운하게 일어나지 못하는 정도 말이다. 이럴 때는 병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건강하지도 않다고 하여, '미병'이라고 한다. 이들이 가장 호소하는 증상은 바로 '피곤하다'는 것이다. 그 외에도 불면, 소화 불량, 우울증, 분노 및 불안 등이 있다. 하나 각종 건강보건정책은 35%의 병에 걸린 사람들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이 문제이다. 과반수인 50%의 사람들에게 맞춰진 정책은 크게 없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이다.

 

3. 병이 생기는 이유에 대하여

병은 대체 왜 생기는 걸까? 세균 기반, 바이러스 기반, 스트레스 기반의 여러 질병들이 있다. 그럼 이 원인을 제거하면 될까? 하나, 유전적인 문제도 있다. 즉, 피할 수 없이 선천적으로 발병하는 질병들이 있다. 후천적으로는 생활습관에 의해 발병하는 질병들이 있다. 가령, 장시간 모니터 앞에 앉은 사람의 거북목 등이 있겠다. 또는, 흡연도 해당된다. 환경적 요인은 또 어떤가. 과거와 달리 점점 환경은 좋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옛날 사람들은 물을 사 먹는다는 개념 자체가 없었다고 한다. 이것만 봐도 말 다했지 뭐. 

 

면역력을 증진시키도록 노력해야 한다. 같은 환경에 있는데도 누군 병에 걸리고, 누군 병에 걸리지 않는다. 이것이 그 둘의 면역력 차이이다. 마지막으로, 위와 같은 여러 원인들이 있음에도 '운'이 좋으면 병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 무시할만한 요소가 아니다. 웃긴 이야기지만, 이러한 '운'의 차이로 질병의 차이를 분석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다.

 

4. 병이 없다고 이제 건강한 것이 아님을 우린 안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이 있다. 틀린 말이 아니다. 위에서 살펴본 건강의 3요소인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에 해당된다. 즉, 신체가 건강해야 정신이 건강하고, 정신이 건강해야 사회적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이 3 요소가 말한 것처럼 꼭 인과관계에 있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좋은 관계를 유지한 환자들이 그렇지 않은 환자들보다 완치율이 높은 연구결과도 있다. 우리나라는 병에 걸린 사람을 마치 전염병에 걸린 사람처럼 취급하는 경향이 있다. 위 통계에 따르면 저마다 하나씩 골칫거리를 가지고 있으면서 말이다. 특히나, 정신 질환을 개인의 질환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강한데, 이 역시 사회적 요소로부터 기인할 수 있다. 가족, 친구가 나를 망가뜨릴 수 있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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